한국미래사회복지재단은 31일, 신묘년 새해 설 명절을 맞아 부천시 상동에 거주하는 박 수재(가명, 46세)씨로부터 쌀 20㎏ 27포(싯가 1백만원 상당)를 전달받았다.
공무원이라는 신분으로 평소 불우한 이웃을 돕겠다는 소신을 갖고 있는 박씨는 인천시 국제협력관실 동료를 통해 지역복지사업을 활발히 해 오고 있는 한국미래사회복지재단이 관리하고 있는 불우계층에게 따뜻한 설을 보낼 수 있게 해달라고 쌀을 전달해 왔다.
한국미래사회복지재단은 신분을 밝히지 않는 박씨의 뜻에 따라 독거노인 15분과 어려운 12세대에 쌀을 전달했다.
한경애 이사장은 "매년 뜻있는 독지가들이 신분을 밝히지 않고 뒤에서 돕는 분들이 계십니다. 전달하는 재단에서는 그래도 신원을 알고 고맙다라는 인사라도 드리고 싶은 마음이지만 그러지 못해 사회복지를 하는 저희가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지금 이 사회는 조그만 일이라도 생색내려는 공명심이 가득해 마음이 편치 않을 때가 자주 있습니다만 "내가 누굴 돕기 보다 도울 수 있는 그들과 함께 내가 있다" 라고 생각하시는 숨은 독지가들의 사랑은 우리 사회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하며 늘 그분들께 감사하고 있습니다"라고 고마움을 토로했다.
한국미래사회복지재단은 2,760명 회원중 독거노인 23세대와 어려운 이웃 86세대를 매년 찾아 다니며 돌봐 주고 있어 이 같은 후원은 상당한 도움과 힘이 되어주고 있다.
